빈 살만 왕세자의 미래 도시 계획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는 약 650조원이 투입되는 사우디의 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우디 빈살만은 누구인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권력 1인자 입니다.
사우디는 형제상속이 전통적이지만 빈살만은 부자상속을 통해 왕권 계승에 성공했습니다. 개혁 과정에서 사우디 사회의 분위기를 개선해 많은 사우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빈살만의 개혁정책 ‘비전 2030’
빈살만 왕세자의 개혁정책은 ‘비전 2030‘이 대표적입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해 사우디 경제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자 하는 경제 정책입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구조를 개편할 뿐 아니라 온건한 이슬람주의 노선을 추구하고, 여성의 경제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까지 담겨져 있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07년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미국이 에너지 순 수출국으로 바뀌기 시작했으며 러시아가 사우디와 석유 가격 경쟁을 벌이며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사우디의 경제는 2014년부터 저유가 지속되며 사우디의 경제 상황은 점점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사우디 왕조는 석유을 팔아 번 돈으로 국민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했고, 각종 세금도 걷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정치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유가 장기화로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감소했고, 재정 적자가 우려되기 시작했습니다. 석유 수출 외엔 산업 기반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가 친환경 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되면서, 사우디의 전망이 위태로워 졌습니다. 사우디는 내부 산업 기반이 취약해 석유 공급을 통한 수입이 줄어들면 경제에 크게 위축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취약한 경제구조를 개선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빈살만의 비전 2030의 핵심은 사우디를 석유 수출국에서 첨단 제조업 국가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석유를 팔아 번 돈으로 첨단 산업에 투자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사우디 공동투자기금(PIF)을 국부펀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첨단 미래 도시 네옴시티
사우디는 수도 리야드와 신도시 네옴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사우디를 ‘스마트네이션’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네옴은 사우디 북서쪽 홍해 인근에 건설되는 도시로, 공사비 650조원이 투입돼 서울시 44배 면적에 해당하는 거대한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가 건설될 전망입니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3가지
- 더 라인
더 라인은 길이 170km, 폭 200m, 높이 500m의 대규모 신도시로, 선형 건물 안에 상업, 주거, 업무 등 모든 시설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표방합니다.
- 옥사곤
옥사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유식 산업공간으로, 항구 근처에 위치해 첨단 물류 허브와 산업 단지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사우디는 친환경 설계와 함께 AI과 로봇기술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옥사곤을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 트로제나
트로제나는 초대형 친환경 산악 관광단지로 2026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네옴 근처의 산악단지를 개발해 인공호수와 호텔, 스키장, 전망대 등을 지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네옴시티 실현 가능성에 쏠리는 관심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국부펀드와 네옴의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건설 자금을 조달해 건설할 예정이지만 자금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빈살만 왕세자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지나치게 크고 비현실적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를 새롭게 바꿀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같이보면 좋은 글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