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조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 본격화하는 韓-우크라 “마셜플랜”

한국 정부, ‘천조원’ 넘는 마셜플랜 참여 의사 표명

우리 정부는 ‘천조원’을 초과하는 규모의 재건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22~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인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측은 앞으로 추진할 재건사업 5000개에 관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 ‘꿈(Dream)’을 한국 정부와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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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 강조

국토부는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의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재건 및 개발 프로젝트 참여, 스마트시티 조성, 교통인프라 개발,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원 장관은 “재건과 복구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이라며,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좋은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및 폴란드와 즉각적으로 협업 채널을 활성화하여 우크라이나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마셜플랜 2차 회의, 런던에서 개최 예정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으로 알려진 ‘제2의 마셜 플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여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건 사업의 규모가 9000억 달러(1152조원)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건 사업과 관련된 기업들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재건 과정에서는 건설기계, 원전 등 다양한 업계에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많은 업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21일부터 2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한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작년 10월에 독일에서 열린 1차 회의 이후 약 8개월 만에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이 회의에서는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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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제2차 마셜플랜

지난 1년여 동안의 전쟁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우크라이나는 이번 재건 사업을 통해 국가 인프라 시설의 복구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이고 발전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크라이나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국가의 미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서유럽 국가들의 부흥을 위해 실시한 ‘마셜 플랜’과 비슷한 수준의 재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다양한 국가 정부와 국제 기구들인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은 재건 사업을 원조, 차관, 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지난 2월 JP모건 투자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 투자하고 수익을 얻기를 바란다”며 열정적으로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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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마셜플랜 참여 : 건설, 원전, 신재생에너지 동시 진화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기업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지역의 재건을 위해 굴착기나 불도저와 같은 건설기계가 필요한데, 이로 인해 국내 건설기계 업계는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두산밥캣은 다양한 건설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어 사업 참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재건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1차관과 협력 가능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건설기계 공급 사업을 비롯한 재건 사업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원전 및 건설 기업들도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2기 건설을 공식화하였으며, 이에 원전 기기 제조 능력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 있는 풍력 발전단지 중 약 80%가 우크라이나 통제를 벗어나게 되어 국내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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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마셜플랜 전략적 가치와 불확실성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를 고려하는 기업들은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내의 거점 및 파트너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을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건 사업은 규모와 함께 긴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업이 장기화되고 상황이 변화할 경우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화 건설 부문이 이라크 정부의 전후 복구 사업에 참여했지만, 공사비 미지급 등으로 인해 현재는 공사가 중단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건 사업은 많은 변수와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에 유리한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며 “사업 기간이 길기 때문에 정부가 변경되더라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황! 직접 보고 처음으로 보고드립니다. #폴란드 #난민 #재건사업 [원희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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