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은 경기 불황과 주가 폭락에 대해 웃으면서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투자자가 진정한 투자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불황과 폭락이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믿습니다.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챗GPT와 엔비디아,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 미치는 영향
국내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4일 기준으로 11만8800원으로, 한 달 전 대비 36.2% 급등하였고, 삼성전자는 7만1900원으로, 한 달 전 대비 12.2%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의 이유를 알아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반도체주 매수세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각각 10조7325억원, 1조7091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챗GPT와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영향이 큽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필요한데, 이 GPU를 엔비디아가 개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지난 13일에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황 개선이 국내 업황에 미치는 영향
엔비디아의 GPU는 ‘AI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AI 개발이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의 AI칩을 공급받기 위한 기업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하여 AMD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업황이 좋아지면 국내 업황도 개선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증권사들은 하반기에도 국내 반도체주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엔비디아, SK하이닉스에게 5세대 HBM3E 샘플 제공 요청
한편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에게 5세대 HBM인 ‘HBM3E’ 샘플 제공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 엔비디아에 샘플을 전달하고 내년 중 HBM3E 양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내용은 고객사와 관련이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인 챗GPT와 같은 대부분의 AI 모델은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HBM은 GPU의 작업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GPU 주변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생성형 AI에서 필수적인 D램으로 알려져 있어 ‘AI 반도체’로도 불립니다.
AI 서버의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HBM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이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더 높은 성능의 HBM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러브콜’에 HBM 시장 점유율 강화 전망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이며,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양사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HBM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90% 점유율을 보여줬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로부터의 요청에 대응하여 HBM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신속히 추격할 전망입니다.
지난달,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미국 출장 중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만나 AI 반도체 관련 시너지 창출과 파운드리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두 기업 간의 동맹 관계가 다시 확인되었으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게 HBM을 공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속보는 ⚡️번개맞은뉴스 – 상위2% 주식텔레그램 채널(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