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과감한 투자로 북미 집중 공략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7조원 이상을 투자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라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북미에서 고품질·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자 기존 투자계획(1조7000억원)보다 4배 넘게 늘린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고 발 빠른 투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같은 기간 유럽(26%)과 중국(17%) 시장 성장세보다 가파릅니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북미에서 생산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고 미국산 부품·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포함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세액을 공제해 주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 기업들은 북미 공장 생산 비율을 높일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작년 매출 7조 돌파
LG에너지솔루션의 아메리카(미국)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만 지난해 7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유럽 지역 매출을 급속히 따라잡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25조5986억 원으로 전년(17조8518억 원) 대비 43.4%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미국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7조754억 원으로, 2021년(2조8279억 원) 대비 150.2%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美 IRA 보조금..세액공제 대신 ‘현금 수령’ 검토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혜택을 현금으로 수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혜택을 세액공제로 받지 않고 현금으로 수령할 경우 영업이익에 반영해 향후 막대한 실적개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2025년까지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투자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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