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핵심 부품 ‘희토류 자석’ 수출 금지…”美·유럽 맞서 패권 확립”

중국 ‘희토류’ 수출제한 추진

미국이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을 중심으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반도체·배터리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자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무기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장 타격은 크지 않겠지만, 수출 금지대상이 늘어날 수 있어 정부와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기차 심장 ‘네오디뮴 자석’, 中이 시장 선점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출금지·제한 기술 목록에 희토류인 네오디뮴(Nd)사마륨코발트(Sm-Co) 등 비철금속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포함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해외 이전·유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 처리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개정안은 연내 발효될 예정입니다.

네오디뮴 자석은 산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희토류 자석 중 하나로, 전기차를 포함해 태양광·풍력 발전, 스마트폰, 산업용 모터, 로봇, 첨단 무기 등 국내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제품들에도 네오디뮴 자석이 쓰입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네오디뮴 자석과 사마륨코발트 자석 시장에서 각각 84%,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희토률 네오디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바(Bar)형 네오디뮴 영구자석 [이미지출처=아마존]

정부, ‘희토류 中 자원 무기화’ 대비

한국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표준물질 3종 도입 및 국제표준 8종 개발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통관·거래되는 희토류 품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또한 희토류 성분 표기와 분류 기준을 명시한 ‘재활용 표준 3종’도 추진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모터 관련 재활용 표준을 개발·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만들어 중국에 치우친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희토류광물

‘희토류’ 中 의존 줄인다…G7, 10조 투입

G7 국가들은 전기자동차 모터나 배터리에 사용되는 희토류를 포함한 주요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광산 개발 등에 1조엔(약 9조8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G7이 마련하는 행동계획으로는 광산 개발 등에 1조엔 이상 재정 지원, 정교하고 치밀한 장기 수요 예측, 효율적인 재활용 체제 정비, 기술 개발을 통한 광물 사용량 절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저 : KBS 다큐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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