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발표한 애플 주가는 왜 빠질까?

애플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한 애플

  • 애플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8.6%증가
  • 애플 아이폰 판매, 컴퓨터 맥 판매, 애플TV+ 등 매출 증가
  •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한 아이패드 부문
애플 아이폰

지난 28일 발표한 애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9.0%, 5.8%씩 늘었습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돈 실적입니다. 애플 아이폰 판매, 컴퓨터 맥 판매, 애플TV플러스 등 서비스 매출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1분기 매출액 973억달러는 애플의 분기 매출액으로는 세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중국의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 속에서 거둔 성과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공급 제약이 작년 4분기보다 크게 나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주력인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05억7000만달러(64조4000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아이폰13 시리즈의 중국 시장 판매 호조 등 글로벌 흥행 성공 영향으로 풀이되며,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한 부문은 아이패드 부문으로 공급망 제약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불확실한 애플 2분기 실적 전망

  • 중국 주요 도시를 봉쇄한 중국 정부
  • 중국의 도시 봉쇄 애플 2분기 실적에 악영향 미칠 전망
  • 2분기 애플 출하량 30~40% 감소할 전망
중국 봉쇄

애플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도시 봉쇄가 애플의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수 있으며 매출과 마진율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특히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을 연결하는 광역 경제권은 중국의 전자 및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지역으로, 해당 지역의 봉쇄는 애플 2분기 출하량에 치명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 장쑤성 지역이 봉쇄되면서 중국 내 애플의 최대 OEM업체인 폭스콘 공장이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제로 코로나‘정책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도시 전체를 봉쇄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 광저우, 시안 등 주요 도시 봉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글로벌 제조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이러한 중국의 봉쇄조치는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애플 출하량이 30~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하량 감소는 애플의 매출 타격에 영향을 줄 것이며 약 40~80억 달러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수 있으며, 총 마진율 은 42~43%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탈중국 시도 하는 애플

  • 중국 진출 외국 제조공장 피해 확산
  • 애플 길어진 중국 봉쇄로 탈중국 고려
애플 중국

상해시를 비롯하여 중국의 장강삼각주에 진출한 외국 제조공장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봉쇄 여파로 주요 글로벌 회사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하순부터 부분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 경우 한 달 이상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길어진 중국 봉쇄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애플은 탈 중국화를 고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립공장을 인도·태국으로 이전하여 애플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이른바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제때 완제품을 조달받지 못하면서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에 관심을 가지는 애플

  •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제2의 생산기지로 인도 주목
  • 인도는 중국 대비 인건비와 토지비 저렴해 상대적인 장점으로 부각

애플의 핵심 OEM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제2의 생산 기지로 육성 중인 인도는 중국의 대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월부터 중국의 공급망이 심각하게 교란된 상황에서 1분기 폭스콘 인도 공장의 아이폰 13 생산량은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습니다.

인도의 첨단 제조업 기반은 아직 중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주목받은 상황에 인건비와 토지비가 중국보다 저렴한 인도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관되게 전략 경쟁 상대인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하이 봉쇄 사태가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발을 빼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상하이 봉쇄 사태가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을 야기할 것이 자명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느끼는 투자 매력 감소는 장기적으로 중국에 더욱 큰 전략적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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