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관련주> 한화그룹株, 방산·조선 날개 달고 무더기 신고가, 한화 그룹주는?

<테마 이슈 정리>

1. 한화그룹株, 방산·조선 날개 달고 무더기 신고가

최근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화그룹의 역대급 실적과 더불어 조선, 방산 등 여러 호재가 함께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미국 의회에서 해군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어 국내 방산 및 조선 업체에는 엄청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군함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은 단순한 용역 제공을 넘어 고급 기술력을 요구하여, 기술력 향상과 더불어 여러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1조2462억원, 영업이익 1조7247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43%, 190% 증가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올해도 방산 매출이 20%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산된 한화오션 지분 1.3兆 추가 취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른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1조3000억원어치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취득 예정일은 내달 13일(3월13일)입니다. 한화그룹은 2023년 총 2조원 규모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당시 계열사별로 나눠가진 지분을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취합하려는 모습입니다. 한화오션의 지분은 지난해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14%, 한화시스템 11.57%, 한화임팩트파트너스 9.26%, 한화에너지 2.3% 등 나뉘어져 있습니다.

미국 해군 함정을 동맥국이 맡을 수 있게 허용하는 법안(‘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보장법’)이 미 의회에서 발의되면서 국내 특수선 제조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등 미 해군 함정 건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3. 동맹국에서 美 함정 건조 가능해지나…HD현대·한화오션 ‘반색’

법안의 골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나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 있는 조선소에 미 해군 함정 건조를 맡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현재는 ‘반스-톨레프슨법’에 따라 미 해군 함정은 미국령에 있는 조선소에서만 건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계에 SOS를 친 이력이 있어서 한국 조선사가 법안의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큽니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미국 필리 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미 현지에서 해군 함정 건조와 MRO 사업의 중요 거점을 마련한 상황이어서 국내 조선사 중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