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출마 지역구나 역할은 논의 중이지만, 12월 초에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출마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는 윤석열 정부의 상징으로, 연말 정국에서 다양한 이슈를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이 ‘한동훈 차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내년 4월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총선 출마 가능성 묻자 “중요한 일 열심히 하겠다”…즉답 피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주말 동안 대구를 방문한 후 총선 출마설이 강해진 것에 대해 “그 질문에 대해 이미 충분한 답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말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권의 출마 요구와 관련하여 “보도나 추측, 관측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요한 “한동훈, 젊지만 존경해… 총선 출마 환영”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 있는 분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한 장관의 총선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한 장관을 “굉장히 신선하고 합리적인 분”으로 평가하며 자주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배우자 첫 공개행보…진은정 변호사 누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가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나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 변호사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한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 활동한 경우입니다.
진 변호사는 1975년생으로 한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현재는 미국 변호사로 김앤장 로펌에서 환경과 소비자 보호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자녀를 둔 부모로, 딸은 미국 명문대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재학 중입니다.
이번 진 변호사의 공개 일정으로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野대선주자 지지율, 이재명 압도적 1위…與는 한동훈 1위
대한민국은 5년마다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허니문 기간이 지난 후에는 차기 대선, 차기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직전 대선 후보이자 현재 제1야당의 대표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검사 출신으로서의 타이틀과 업적으로 현재 보수진영에서 차기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민청, 한동훈 출마 전 ‘마지막 과업’ 될 듯…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주요 정책 사안인 ‘이민청 설립’ 및 ‘유능한 외국인 인재 포용’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이민 정책의 정비에 강조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대구 스마일센터를 방문하며 “우리가 점검하려는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과,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정책과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것이 총선보다 중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10월 전북 딸기 농장에서도 “이민 외국인 정책은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계속되기 위한 불가피한 정책이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