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기준금리는 0.25%씩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지난 13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5월 연달아 금리를 인상해왔습니다. 3번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은 왜 기준금리를 인상할까?
- 한국은행 처음으로 기준금리 0.5% 인상
- 지난 6월 한국 소비자물가상승률 6% 기록
- 물가 안정화 위해 금리 인상 필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기준금리를 크게 인상한 가장 큰 이유는 높아지는 물가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를 기록했으며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올려 물가 상승세를 진정시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로 함께 올라 돈을 빌리는 수요가 감소하게 되고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겨 물가가 내려가게 됩니다.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심리가 커지게 된다면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 현재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어 금리 인상이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하는 한국은행
- 마국의 0.75% 금리인상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 한-미 기준금리 역전시 환율 급등 우려에 한국은행 0.5%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
미국의 자이언트스텝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보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더 낮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의 유출은 원화가치 하락을 유발해 환율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미국 연준은 금리 인상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년만에 1300원을 돌파했습니다. 높은 환율이 지속된다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물가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한국은 미국 보다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지만 지난달 15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을 피하기 위해 한국은행은 0.5% 금리 인상으로 대응했습니다.
금리인상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 이자부담 커질 전망
- 기준금리 0.5% 인상으로 가계 이자 부담 약 6조 6000억원 증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물가를 잡는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가계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당장은 급격하게 오르는 물가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기준금리가 0.25% 인상할 때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약 3조 3000억원씩 증가하게 됩니다. 이번에 0.5%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기 때문에 가계 이자 부담은 약 6조 6000억원 늘어났습니다. 빅스텝 금리인상으로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물가가 잡히는 모습을 보여야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같이보면 좋은 글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