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에서 단체활동 중단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팀 활동에 집중하느라 그동안 개인의 성장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각자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하고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BTS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을 언급한 것 뿐이며 BTS 활동 중단에 대한 발표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하이브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이브 주가는 단기간에 -30%가 넘는 하락을 했으며 주가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TS가 하이브 주가에 미치는 영향
- 2021년 기준 하이브 전체 영업이익 중 BTS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차지하는 비중 67%
주가가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BTS가 하이브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BTS는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최초의 가수로 세계적인 많은 인기를 받으며 하이브의 실적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체 영업이익 1,903억원 중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영업이익 1,16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7%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BTS 군입대 문제
- BTS 군입대 문제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
-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체육요원 편입 병역법 개정은 아직 논의중
BTS의 군입대 문제도 잠재적인 하이브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BTS의 휴식에 대한 얘기가 군 입대를 염두한 계획이 아니냐는 우려가 하이브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BTS 의존도를 낮추려는 하이브
- 하이브는 신사업에 투자해 BTS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 중
- 하이브 올해 상반기 두나무와 미국 NFT 합작법인을 설립
-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는 없어
하이브는 과거 2019년 BTS 매출 의존도가 97% 수준에 달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하이브는 BTS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하이브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 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두나무와 미국 NFT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NFT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과 함께 NFT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하이브의 NFT 사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이브는 게임 사업에도 진출을 했습니다. 과거 넷마블과의 협업으로 ‘BTS월드’ 게임을 출시했고 BTS IP를 활용한 리듬 게임을 내놓기도 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BTS의 성공으로 하이브는 큰 성장을 이루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TS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BTS의 부재는 하이브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BTS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큰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하이브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BTS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이브 목표가를 낮추는 증권사
- 현대차증권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
- NH투자증권 하이브 목표가를 4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하향 조정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종전 40만 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BTS 완전체 활동 종료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며 하반기 투어가 사실상 힘들어진 점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240억 원에서 2,253억 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4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낮추며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음악 부문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해 플랫폼 부문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하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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