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어떤 기업?
크래프톤(KRAFTON)은 2007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로, 특히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히트작인 ‘배틀 그라운드(이하 배그)’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배그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게임 로고를 보면 ‘PUBG’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본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초대형 프로젝트 ‘리니지3’ 팀에서 출발했습니다. NC특유의 폐쇄적이고 경영진 중심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스튜디오 설립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팀 인원 대부분이 독립하여 ‘블루홀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블루홀은 2011년 출시한 <테라>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며 2017년 공개한 <배틀 그라운드>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지금의 크래프톤이 되었습니다. 크래프톤은 2021년 8월10일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글로벌 게임 배틀 그라운드 역대 실적
출시 당시 전세계에 돌풍을 불었던 배그가 다시 게임 업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24년 2분기 실적에서 역대 분기·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 당기순이익 34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82.7%, 영업이익 152.6%, 당기순이익 165.7%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1년치 누적 영업이익인 756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올 상반기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크래프톤은 배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맵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에란겔 클래식 맴 서비스와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케릭터를 선보여 트래픽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이 증가했고, 유료 결제 이용자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현지화 콘텐츠와 유료화 모델 고도화를 이용해 중동 인기 배우와 협업해 만든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와의 콜라보로 차량 스킨을 출시해 유료 매출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크래프톤의 차기작 계획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두 개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다른 경쟁자와 모슨터를 제압하고 던전의 보물을 찾아 귀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입니다. ‘인조이’는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또한 크래프톤은 일본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하고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판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을 영입한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을 포함해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이 매출의 대부분을 배그 IP에 의존하는 만큼, 배그 IP의 수명이 장기화하면서 크래프톤의 신작 흥행 부담은 다소 가벼워졌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러나 NC소프트 ‘리니지’의 불패신화가 깨진 것처럼, 크래프톤도 언제든 ‘탈 배그’에 성공할 수 있기 위해선 차기작의 흥행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 기업 정보
크래프톤(259960) 코스피
시가총액 : 15조 8,757억
유통비율 : 59.2%
영업이익 : 그림 참고
부채비율 : 그림 참고
유보율 : 그림 참고
크래프톤 차트 [일봉]
크래프톤 차트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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