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게임 개발 업체인 ‘번지(BUNGIE)를 인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이후
경쟁사인 SONY도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형 게임시장’ 경쟁의 시작
번지는 ‘헤일로’ 게임 시리즈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번지를 36억(약 4조 3,60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ONY가 4조원대의 거액을 들여 번지를 인수한 것은
향후 구독형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MS와의 경쟁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워크래프트’,’디아블로’ 등을 개발한 세계 최대 게임회사 중 하나입니다.
현재 콘솔게임기 점유율은 SONY의 PS(70%)가 MS의 X박스(25%)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인수로 MS는 업계 1위인 SONY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MS는 블리자드 인수 한번에 게임시장 3위를 차지했습니다.
원래 번지는 MS 소속이었다
이번 SONY가 인수한 ‘번지‘는 한 때 MS 산하에 있었습니다.
번지는 세계적인 흥행 타이틀이자 MS의 X박스 전용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헤일로 시리즈는 2001년 발매된 이후 6편의 정식 시리즈를 출시할 정도로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7년 번지는 헤일로의 판권을 포기하고 MS로 부터 독립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데스티니 가디언즈’ 게임을 자사 멀티플렛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인수된 번지는 향후 SONY 산하 독립 회사로 운영되며 ‘데스니티’ 후속작 개발에 집중한다고 전했습니다.
공통점은 콘솔 게임
글로벌 게임회사들의 인수합병 경쟁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PC, 콘솔용으로 제작된 게임성 높은 타이틀을 다수 보유한 회사를 인수 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콘솔은 게임성에 있어 모바일, 온라인보다 한 수 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양질의 독점 콘텐츠 확보를 통해 MS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SONY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등
각사의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노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니, 헤일로·데스티니 개발사 번지 4조원에 인수
소니 번지 인수, 왜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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