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가 지수는 세계화가 진행이 되고 외국인이 투자자가 생기면서 미국 증시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특히 미국의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크게 상승을 하면 아시아나 유럽, 그리고 이머징 국가들도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향성을 살펴보는 것 중의 하나가 상관계수라고 합니다. 이 상관계수의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움직임이 같다고 말을 할 수가 있는데요. 우리 코스피를 보면 미국 증시와의 상관 지수가 0.7 ~ 0.8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번 공부해보시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미국의 3대 지수
1) 다우존스 (Dowjones)
다우 존스는 다우지수라고도 하는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30개의 우량기업의 주식들이 상장이 되어 있는 지수인데요. 보통 나스닥에는 테크 기업들이 상장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다우존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굴뚝 산업들이 많이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다우 지수를 통하여 미국과 전 세계 시장의 경제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기업들이 3M, 보잉, 셰브런, 코카콜라, 애플, 나이키, 화이자, 월마트 등 산업별로 미국을 대표하는 회사들이 상장이 되어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나스닥 (Nasdaq)
나스닥에는 미국의 벤처기업들이 상장되어 투자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 첨단 기술을 가진 산업체들의 활동과 흐름을 볼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코스닥이 비슷한 목적으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나스닥에는 3,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기업들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구글 등과 같이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셔야 할 것은 나스닥의 100위 안에 회사들이 나스닥 전체의 90% 정도의 시가 총액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S&P500
미국의 500개 대형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입니다. 더 폭넓게는 S&P 1200, S&P 1500들이 있는데요. 30개의 종목만 포함이 되어 있는 다우존스의 산업평균 지수보다 좀 더 포괄적으로 영업 실적들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해당 지수는 공업주 400 종목, 운수주 20 종목, 공공주 40 종목, 금융주 40 종목을 기반으로 그룹별로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2. 커플링과 디커플링 현상
그런데 미국과 한국의 증시 간의 상관관계가 항상 커플링만을 보여주지는 않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이러한 상관지수가 낮을 수도 있고 높을 수가 있는데요. 보통 상승하는 시기보다는 증시 자체가 하락장에 접어들 때 상관계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함께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때입니다.
3. 미국과 한국 증시가 동조화 되는 이유
첫 번째로 나라 간의 무역장벽이 크게 낮아져 있고, 해외 기업 진출 등이 자유로워지고 자본 또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세계화 시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경제 상황들이 서로서로 얽히게 되면서 한나라의 경제 상황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따라 가장 자금이 많고 세계 통화에 기준이 되는 달러를 찍어내는 나라의 경제 상황이 기준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증시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 증시의 외국인 비중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코스피의 외국인 비중은 평균 35% 정도 내외로 왔다 갔다 하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약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아 버리면 총 거래 금액의 10% 정도가 움직이니 당연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이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미국 증시를 기준으로 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나라는 수출로 부유해지고 발전하는 나라입니다. 수출이라는 것이 외국에 바이어들이 한국에 제품들을 사는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의 GDP에서 대외 무역을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입니다. 그리고 무역 의존도 또한 매우 높아 70%에 달합니다. 그래서 최대 소비국이라고 불리는 중국과 미국에서 경제가 좋지 않아 구매력이 낮아진다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 또한 자연스럽게 안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미국 대학교수는 우리나라의 수출상황이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을 말해줄 수 있다고도 말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한국증시와 미국증시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는데요. 미국 증시가 하락할 때 보통 우리나라가 더 심하게 하락하는 이유는 보통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공포심에 개인 투자자들 또한 자연스레 손절을 하는 상황들이 많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분들은 이러한 상황들을 잘 이해하셔서 안전한 투자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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